페이스북, 가상화폐 광고금지 규정 철회…빗장 풀리나
오병상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더 중앙 플러스팩플로제 아파트.
중국에서 돌아다니다가 다시 조선에 들어온 이 탁본을 전형필이 전동(현 인사동)에서 구해 가져온 것이다.이때 오세창 앞에 전형필이 조심스럽게 내민 물건이 이 고구려 평양성 석편 탁본이었다.
오세창이 엮은 『근역석묵』 중 ‘고구려 성벽 각자.현재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 오세창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이들이 우리 고유의 역사와 기록을 발굴하고 보존하고자 했던 누대에 걸친 노력이 켜켜이 묻어있었다.
이번에는 전형필이 놀랐다.그런데 이 성벽을 만들 때.
오세창은 돌아가신 부친의 자취가 묻어있는 석각 탁본을 보고 감격했다.
풍전등화 같은 개화기에 누구보다 세계정세에 밝았으나 제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던 선각자들.‘문자가 새겨진 돌을 귀히 여긴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잘 모아서 기록하고 중국의 학자들과도 서로 의견을 나누었다.글씨의 두 번째 줄 부분도 사라진 후였다.
산골짜기 물과 푸른 소나무)이라는 호를 주었고.그런데 김정희가 ‘세한도까지 줬던 그의 제자 이상적(1804~1865)의 수제자가 바로 오경석이었다.